하회마을 충효당 사랑채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는 영모각은 임진왜란 때 영의정으로서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한 서애 류성룡 선생의 유물을 보존,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영모각은 서애 선생이 쓴 영모록(永慕錄)이라는 문구에서 따온 것으로 영모록은 서애 선생이 풍산 류씨의 세계(世系)를 집록한 것이다.
‘영모’는 오래도록 그리워하고 기다린다는 뜻이며 영모각 입구에 있는 현판은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이다. 영모각 내에 전시된 유물은 국보 132호 징비록(懲毖錄)을 비롯하여 보물 160호 류성룡종문가문적(柳成龍宗孫家文籍) 11종 22점과 보물 460호 류성룡종손가유물 가운데 일부로 보물 160호는 임진왜란 때 도체찰사로 임금을 호종하면서 군무를 총괄하던 류성룡 선생이 직접 손으로 쓴 기록과 임진왜란과 관련되는 문건, 자료 등이 일괄 지정된 것이고 보물 460호는 류성룡 선생이 직접 쓴 것, 선생의 어머니에 관한 곤문기, 그리고 선생에게 조정에서 내린 여러 문서들 등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영모각의 유물은 일부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기탁하여 보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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